구강건조증이란?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을 알아보자

극도로 긴장되거나 초조한 경우 입안이 마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때가 아니라 평소에도 입마름이 지속되고 물을 마셔도 잘 해결되지 않는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은 특히 밤에 입과 입술 안쪽이 말라 고통스러워 잠이 깨기도 한다는데요, 노인분들에게 자주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구강건조증은 왜 생기는지 치료 및 관리방법은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구강건조증(xerostomia)의 정의

 

      구강건조증이란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어 입을 촉촉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1일 1~1.5L의 침이 분비되어야 하는데 이보다 더 적근 경우 입안이 건조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입안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입안이 마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타액은 소화, 언어, 구강 건강 유지 등 다양한 구강 기능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구강건조증을 방치한다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매우 불편할 수 있으며 또 다른 건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구강건조증의 원인

 

1) 약물

    구강건조증은 복용중인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우울증, 불안,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처방받은 약물의 일부가 타액의 생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기저 질환

    당뇨병, 쇼그렌 증후군, HIV/AIDS, 알츠하이머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특정 질병은 구강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신경 손상

    타액의 생성 자극에 관여하는 주요 신경은 부교감 신경계, 특히 안면신경 및 설인두 신경인데 이 타액 생성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되면 구강 건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머리와 목 부위의 부상이나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탈수

    충분하지 않은 수분 섭취 또는 탈수 증세는 타액 생성을 감소시키고 구강 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생활 방식

    흡연이나 씹는 담배 등의 습관은 타액 생성에 영향을 주어 구강 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에 입을 벌리고 호흡(구호흡)하는 경우에도 입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6) 노화

    침샘의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노인일수록 구강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7) 방사선 치료

    머리와 목 부위의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치료는 침샘을 손상시켜 타액 생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3. 구강건조증의 증상

 

1) 건조함과 끈적임

    증상은 입안이 지속적으로 건조해지는 느낌입니다. 점막이 끈적끈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을 수도 있습니다.

 

2) 삼키기 어려움

    타액이 감소하면 음식과 음료를 삼키는 것이 어려워지고, 삼키는 동안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인후염

    목의 윤활제인 침이 부족하면 목이 아프거나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 받을 수 있습니다.

 

4) 목소리의 변화

    타액이 부족하면 성대 윤활에 영향을 주어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5) 건조한 입술

    수분부족으로 인해 입술이 건조해지고 갈라질 수 있습니다.

 

6) 맛의 변화

    구강건조증이 있는 일부 사람들은 입안에서 금속성 또는 쓴맛과 같은 맛의 변화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7) 치과문제 증가

    구강건조로 인해 구강 염증이나 궤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타액은 산을 중화시키고 법랑질의 재광화를 도와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타액이 부족하면 충치, 잇몸질환, 구취와 같은 치과 문제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8) 틀니 착용의 어려움

    노화로 인해 생기는 증상 중 하나가 구강건조증인데 이 구강건조증은 틀니를 착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타액이 부족하여 잇몸에 틀니가 잘 고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하기 때문에 틀니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구강건조증의 관리 및 치료

 

1)수분 공급

    구강건조증은 침샘의 침 분비 기능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종일 적당량의 물을 자주 마시면 ​​구강건조 증상을 완화하여 구강 내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구강 위생 관리

    정기적인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포함한 올바른 구강 위생 습관은 충치 및 잇몸 질환과 같은 구강 건조와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소가 함유된 무알코올 구강 청결제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무설탕 껌이나 캔디

    무설탕 껌을 씹거나 무설탕 사탕을 빨면 침샘을 자극하여 타액 생성이 촉진될 수 있어 구강건조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4)타액 대체품 사용

    젤, 스프레이 또는 사탕형태의 타액 대체제는 타액의 특성을 모방하여 일시적으로 구강건조증의 완화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5) 약물 조정

    구강건조증이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된 경우 담당 주치의를 통하여 복용량을 조정하거나 입마름이 발생되지 않는 대체 약물을 처방하여 구강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담배와 알코올성분의 구강 청결제 피하기

    담배와 알코올 성분의 구강 청결제의 사용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7) 정기적인 치과 검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구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새롭게 발생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실시합니다.

 

8) 기저질환 관리

    구강건조증이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생된 경우, 주치의를 통하여 기저질환을 관리하고 치료하여 구강건조증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실시하여도 구강건조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의료 전문가나 치과의사와 상담하여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