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발생될 수 있는 질환이 있는데요, 바로 VDT증후군입니다.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이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그렇다면 VDT 증후군이란 무엇이고 그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란?
VDT란 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영상 표시 단말 장치를 의미하며 대표적인 영상표시단말장치로는 컴퓨터가 있습니다. VDT증후군이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여 눈이 피로해지고 어깨, 목 근육의 통증 등의 증상을 아울러 뜻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안구건조증, 거북목, 일자목,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2. VDT증후군 진단
다음은 VDT 증후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입니다.
1) 목과 허리의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2) 등이 구부정하고 귀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와 있다.
3) 목과 어깨가 자주 뻐근하다.
4) 머리가 항상 무겁고 아프다.
5) 눈이 피로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
6)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있다.
7) 손목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
8)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다.
이 중 2가지 이상 해당하는 경우 VDT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VDT 증후군의 원인
VDT 증후군은 주로 긴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고개가 앞으로 쏠리거나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되며 그 외에도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 잘못된 자세 :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오랜 시간 동안 보면 머리를 앞쪽으로 향하게 된 상태가 지속되기 쉽습니다. 특히 책상을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컴퓨터 화면이나 의자, 책상 높이 등을 자신에게 맞지 않게 위치시키는 것은 VDT 증후군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 근육 약화 및 불균형 : 목과 등 위쪽 근육이 약화되는 경우 가슴 근육이 경직되어 어깨가 안으로 말리게 되고 이로 인해 머리가 앞쪽을 향하는 자세가 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경우 목 뒤쪽과 등 위쪽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신체활동 부족과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 신체 활동이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 근육이 약화되어 신체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 노화 : 나이가 들면 척추와 목을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지면서 머리를 앞으로 향한 자세가 될 수 있습니다.
4. VDT 증후군 증상
- 근막동통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머리가 앞으로 향하는 자세가 지속되는데 이때 앞으로 나온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어깨나 목 근육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 내 신경과 혈관이 압박되어 통증이 유발됩니다.
- 안구건조증(Xerophthalmia) : 대개 사람들은 평상시 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하는 경우 눈 깜빡임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때 눈에 피로감이 더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이 충혈되고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거북목 증후군(Forward Head Posture) : 긴 시간 동안 등이 구부정한 상태에서 목을 앞으로 뺀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목이 구부러지거나 일자목으로 변형되고 목, 어깨 등의 근육이 뭉쳐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 마우스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손이 저리거나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 등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5. VDT 증후군의 예방법
VDT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고, 근육 강화 및 스트레칭 등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VDT증후군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 어깨를 뒤로 젖혀 등을 곧게 펴고 턱을 땅과 평행하게 하여 귀가 어깨 위에 정렬되도록 하여 머리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 나에게 맞는 작업 환경 조성 : 컴퓨터 화면, 의자, 책상의 높이와 위치가 목이나 허리, 손목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의자 등받이는 허리가 곧게 펴질 수 있도록 바닥과 직각이 되도록 하여야 하며 모니터는 눈과 약 5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 두고 화면은 눈높이에 올 수 있도록 조정합니다.
- 목 뒤 스트레칭 : 대개 목 뒤의 근육이 수축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손을 머리 뒤쪽에 대고 고개를 아래로 지그시 눌러 주어 스트레칭합니다.
- 가슴 스트레칭 : 어깨가 둥글게 말린 경우 가슴 근육이 수축되어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므로 양쪽 어깨를 벌려 가슴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스트레칭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스트레칭은 10~20초 정도 충분히 실시합니다.
- 턱 당기기 : 목 뒤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등을 곧게 펴고 앉거나 선 후 머리를 기울이지 않은 채 턱을 가슴 쪽으로 살짝 당겨서 몇 초간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 마사지 : 폼 롤러나 마사지 기구 등을 사용하여 목과 등 위쪽 근육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 규칙적인 운동 : 정기적인 운동은 신체의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하여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VDT증후군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전에는 없었던 건강 문제들이 발생되어 생긴 질환입니다. 대한민국의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2022년 97.1%로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VDT 증후군은 누구에게나 쉽게 발생될 수 있는 질환임을 의미합니다. VDT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VDT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을 차단하는 것은 불가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상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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