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야식과 과식 등으로 고지혈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섭취하는 음식들이 서구화되고 야식의 대부분이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들이기 때문인데요,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증을 일으켜 여러가지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이러한 고지혈증이 무엇인지,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지혈증이란 ?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지방) 수치가 상승한 것을 말합니다. 지질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으며 이는 동맥벽에 지방 침착물이 쌓이는 죽상동맥경화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 이는 관상동맥질환, 심장마비, 뇌졸중 등 다양한 심혈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액에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중성지방 등 다양한 종류의 지질이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으면 동맥에 혈관 찌꺼기인 플라크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종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혈류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중성지방(triglycerides)은 혈액 내 지방의 또 다른 유형입니다.
고지혈증의 적정 수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총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 중성지방 150mg/dl 미만
- LDL 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
- HDL콜레스테롤 40mg/dl 이상
2. 고지혈증의 원인
고지혈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혈증의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은 고지혈증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모나 가까운 친척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고지혈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건강에 해로운 식단 :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 콜레스테롤, 정제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단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튀긴 음식, 가공 스낵, 지방이 많은 고기 등의 음식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신체 활동 부족 : 주로 앉아서 생활하거나 규칙적인 운동 부족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신체 활동은 신체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비만 : 과도한 체중, 특히 복부 비만은 높은 중성지방 수치와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이 있습니다.
5) 당뇨병 : 당뇨병 환자는 고지혈증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당뇨병은 지질 대사에 영향을 주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6) 간 또는 신장 질환 : 특정 간 및 신장 질환은 신체의 지질 대사 능력에 영향을 미쳐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7) 갑상선 기능 저하증 : 갑상선 기능 저하(갑상선 기능 저하증)는 지질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약물 : 특정 이뇨제, 혈압약, 경구 피임약과 같은 일부 약물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9) 나이 및 성별 : 콜레스테롤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남성은 폐경 전 여성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10) 흡연 및 음주 : 담배 연기에는 콜레스테롤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죽상경화증 발병에 기여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잦은 음주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고지혈증의 증상
고지혈증 자체는 일반적으로 눈에 띄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아 흔히 '침묵의 질환'이라고 불립니다. 증상이 없기 때문에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측정하는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증상이 없다고 해서 고지혈증이 무해하다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액 내 지질 수치가 높아지면 죽상동맥경화증(동맥이 경화되고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관상동맥 질환,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면 중요한 기관이나 조직으로의 혈류 감소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에는 흉통(협심증), 숨가쁨 또는 신체 활동 중 다리 통증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고지혈증 자체보다는 죽상동맥경화증과 더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4. 고지혈증 치료 및 관리 방법
고지혈증의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다면 약물치료를 실시해야 하며 담당 의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약을 처방 받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법을 준수하여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의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졌거나 경계선상에 있는 경우 아래와 같이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수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 후 약물치료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1) 식이 변화
-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 제한 :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높은 붉은 고기, 전지방 유제품, 가공식품, 튀긴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섭취 :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연어, 고등어, 송어), 아마씨, 치아씨, 호두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 섬유질 섭취 :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채소, 통곡물을 더 많이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120~15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운동량이 많을 수록, 운동량 강도가 높을 수록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또는 수영 등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신체 기능의 균형 유지를 위해 일주일에 최소 이틀 이상 근력 운동을 실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체중 관리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4) 금연 및 절주
흡연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잦은 음주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제한하여야 합니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는 질환인만큼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지혈증이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 이러한 질환의 효과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여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고지혈증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상포진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방법 알아보기 (0) | 2023.12.31 |
---|---|
대사증후군의 원인 진단기준 치료방법 알아보기! (0) | 2023.12.28 |
치아미백의 종류와 효과 관리방법 알아보기 (0) | 2023.12.24 |
임플란트 후 주의사항과 관리방법 알아보기 (0) | 2023.12.23 |
임플란트 시술과정과 장점 및 단점 알아보기 (0) | 2023.12.23 |